2008. 1. 9. 15:05

견마난(犬馬難). 이란 한비자에 나오는 말로 개나 말을 그리는 것이 가장 어렵다는 의미 이다. 옛날 춘추시대에 어떤 화가가 있었는데 사람들이 어떤 그림이 가장 그리기 힘드냐고 물었을때 개와 말이라고 대답했다. 왜냐고 물었더니  귀신이나 도깨비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 그려도 사람들은 거런가 하고 생각해서 그리기가 쉽다. 그러나 개나 말은 누구나 보아서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이것을 잘 그리기가 쉽지 않다는 의미 이다.

이말의 해석은 여러가지로 할 수 있겠지만 내 생각에는 일상에서 작은일이 더 어렵고 평범함이 가장 어렵다는 의미로 들린다. 거창하게 계획을 세워서 대운하를 건설하는 일은 어찌 보면 쉬울수도 있지만, 민생을 바로 잡는 일은 당연하지만 어려운것이다. 집안에서도 어쩌다 한번씩 찾아와서 몇십만원씩 내어 놓는 작은 며느리보다, 늘 곁에 있으면서 매달 조금씩 내어 놓는 맏며느리의 역활이 어려운법이고, 자연에서도 없는것 같은 공기가 더 소중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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