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22. 21:50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 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은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 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 하시는 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정채봉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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