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3. 3. 21:15
생각한데로 상상이 이루어지는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자신있는것 - 그림. 소망하는거- 학교에서 가장 빨리 달리기가 소망인 제시. 신비한 비밀을 간직한 듯한 소녀 레슬리. 특별함은 왕따 일 수가 있듯 제시는 거의 외톨이 소년이다. 어느날 소원이던 달리기에서 1등을 하려는 찰나 새로 전학온 레슬리에게 1등을 빼앗기에되지만 집이 이웃인 관계로 친해지게 된다. 상상력이 풍부한 레슬리에 의해서 테라비시아로 초대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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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을 번갈아 가면서 진행하지만 어둠의 제왕은 제시가 상상하는 아버지 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은 안그럴지 모르지만 현실의 궁급함에서 제시에게 조금은 소홀한 아버지... 거기에 비하면 레슬리 가족은 환타지의 세계가 아니었을까? 그래서 레슬리의 상실은 제시에게 곧 모든것의 상실이었고 외로움 그 자체 였을지도 모르겠다. 조금 부족한 점은 그냥 그대로 레슬리가 죽어버리는것... 뭔가 전개부분에서 이야기가 마무리되어 버리는 느낌.. 즉 절정이 없는 소설을 읽는듯한 기분이긴 했다. 이점이 2% 부족..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키울수는 있겠지만 왠지 스토리가 조금은 엉성한 느낌 이었다. 레슬리가 갑자기 죽게되는것도 그렇고 원이도 그리재미있지도 재미 없지도 않았다고 하는데 나 역시 마찬가지 이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대사 "인생에서 가장 큰 선물은 값어치 있는일에 시간을 쓰는것이다." 레슬리의 아빠가 한말인데 레슬리 가족의 평화와 화합이 인상적이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레슬리가 밧줄을 타는 모습을 위쪽에서 앵글을 잡은 장면인데 레슬리의 얼굴이 한없이 신비스럽게 보였다. 개울물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는 얼굴을 위에서 잡은 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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